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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캡틴 필립스"

酒有所 2013. 10. 17. 23:23


톰 행크스..


이 분 영화 처음 본거는 스플래쉬에서 인어(대릴 한나)와 사랑하는 역을 맡았는데..

당시, 배우는 잘 생기거나 카리스마 있거나 그래야 하는데 영화 배우 답지 않게 옆집 사는 아저씨 마냥 그랬음..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음악이 멋졌던 "필라델피아"

컴퓨터 그래픽의 진수를 보였줬던 "포레스트 검프"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아주 사실감 있게 표현 했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

터미널, 아폴로13 등 ..


초창기에는 로맨틱 코믹물에 자주 나왔으나 필라델피아 이후 인간미 나는 영화에 많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한편, 약간은 미국식 영웅주의물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연배우 누구, 아니면 감독 누구 했을때 어느 정도 믿고 볼 수 있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감독도 지명도 있고, 배우 또한 ..

게다가 실제 있었던 얘기라 하니 구미가 당깁니다..


헌데, 예고편 보니 영화 줄거리 눈에 다 보입니다..

예전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에서 비행기 납치범과 인질들의 얘기를 다룬 영화 참 지겹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거의 비슷해서리..

이것도 그것과 같지 않을까?!


영화 보는 내내 영화가 길다는 느낌을 받았으니 꽤 재밌다고 말 못하겠습니다.


야구에서 완투하는 에이스 투수가 있듯이 이 영화 톰 행크스가 끌고 가는 원톱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쓸데 없는 사족들 줄여서 상영시간 2시간 이내로 만들었음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전형적인 미국 영웅주의적 면을 부각시킨 면도 없잖아 있고 한편으로는 

MADE IN USA 이면 세계 어디든 출동하는 미군들 보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자국민 해외에서 사고 당해도 나 몰라라 하는 외교관들 보면서..)


이날 오후 시사회 2건이 연달아 있어서 봤는데, 기대 하지도 않았던 북유럽 영화 "브로큰 서클"이 워낙 좋아서

"캡틴 필립스" 이 영화는 그저 밋밋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냥 "캡틴 필립스"만 봤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영화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에서 상영되었습니다. 특별관이라서 화면도 크고 의자도 상당히 넓직합니다..

이날 시사회 각종 사이트에서 많이 해서 코엑스 메가박스관 다 빌렸나 봅니다. 


티켓 받아 들고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M2관..


큰 화면에 좋은 좌석에서 잼나게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