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선수들의 모습을 찍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많이 알려진 임순례 감독..
이 분 프로필의 작품들 보면 독립영화 스타일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간간히 인지도 높은 배우들과 대자본(?)으로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
바탕에 깔린 정서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는 분 인것 같습니다..
동해바다 한 복판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서해바다 해지는 노을녘에 바라보는 심정은 다를겁니다.
와이키키브라더스를 보면서 일몰직전에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는 노을빛이 생각났고
그 씁쓸함과 처연함..
임순례 감독의 처음 접해 본 영화가 그 영화였고 그게 기억속에 남아서 (영화는 좋은데 보고나서의 그 쓸쓸함이 싫어서)
이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보기전에도 대중적이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었더랬죠.
아나키스트 anachist -
아랍어로 선장없는 선원들의 무리라고 하더군요..(맞는지 아닌지는 저도 잘~)
일체의 제도적인 관습을 부정하는 갑중에 갑..
이름도 최해甲입니다.
헌법에 모든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지만, 실상 국가가 甲 이고 국민은 乙 인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런걸 달갑게 생각지 않는 최해갑 가족이 자신의 고향 들섬마을로 돌아가 섬개발업자와 공권력에 대항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고향을 지킨다는 내용의 단순한 구조입니다.
단란하게 보이는 가족입니다. 자식교육도 무대포 마냥 그런것 같지만 자기만의 원칙은 있는것 같습니다.
극중 큰 딸 민주역으로 나오는 한예리씨 처음 보는데 독특한 인상이었습니다.(좋은쪽)
오연수씨는 나이 먹으면서 곱게 늙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어디서 봤는데 했었습니다.
작년에 두번 본 공연이 있었습니다.. 연극 "모범생들"
무대도 좋았고 거기 나온 모든 배우들 연기, 인물도 좋았기에 저 배우들 전부 tv나 영화에서 볼 수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국정원 말단직원으로 나온 정문성씨 .. 프로필 찾아보니 그 사람이 맞네요..
영화속에서 보니 더 반갑더군요. 잘 뻗어나가길 빌어봅니다..
저는 그런대로 괜찮게 봤습니다만 너무 재밌기에 너도 한번 꼭 봐라 그런 영화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기대감없이 보면 그런대로 볼만은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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