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화,서적 소개 및 후기

연극후기)) "게이결혼식"

酒有所 2012. 3. 5. 16:29

2012년 3월 3일 토요일 15:00  장소: 학전블루  동행인: 우보, 까꿍이, 코샘, ekunikaori, 잉명, 러브지

 

에드몽 (아버지역): 남문철

 

앙리 (아들이자 바람둥이): 최덕문

 

도도 (친구이자 반백수): 노진원

 

노베르 (친구이자 이혼전문변호사): 민성욱

 

엘자 (앙리 여친): 송유현

 

원래 캐스팅에는 에드몽역에 서현철씨 엘자역에 박민정씨였는데 바뀌었네요..

(엘자역 박민정씨인지 송유현씨인지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보고 난 뒤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그런 연극입니다..

 

근데 보는 동안에는 즐거운.. 뒷부분은 약간 억지춘향격 웃음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좋았을 그런 극..

 

보잉보잉, 라이어1,2 그런거 좋아하시는분들이 보시면 재밌어 할 그런 공연인것 같아요~

(아니나 다를까 도도역의 노진원씨 라이어에서 연기하신분이셨더라고요..)

 

보고자 하시는분이 계시면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에서 김늘메씨의 애드리브 연기가 괜찮았기에 이 공연도 김늘메씨 출연에 맞춰서

예매하는것도 괜찮을 겁니다..  (코믹물이기에 극본 못지않게 순발력 있는 애드립 연기 기대해 볼만 할거에요) 

 

극 시작 초반분위기와 여자배우가 등장하는 후반 분위기가 좀(많이) 다릅니다..

여자배우 연기가 좀 어색하고 극에 겉도는 그런 느낌..

(근데, 몸매가 좋았습니다 ㅎㅎㅎ~)

 

극본 자체도 좀 다듬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온 몸이 오글거리는 그 느낌이 싫었어요.

 

배우분들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었는데, 하여튼 아쉬움이 좀 남는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현재 대학로에서 하고 있는 공연중 가격대비  괜찮은 연극이라면 이것보다는 연극 "모범생들"을 추천합니다만

약간의 오글오글거리는 느낌과 민망함에 어색함을 느끼지 않는 분이시라면 .. 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끝으로 동행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