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0일 늦은 8시 두레홀 동행인: 희망v, 별내음, 양념포테이포, 코샘
삽자루로 땅을 왜 파고 있었을까?
아기는 왜 데리고 갔을까?
스릴러 영화 보고 나오면 관객들 서로가 해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이 연극도 여기저기 복선을 깛아 놓고 유추해 보란 식으로 풀어 놓습니다..
충주에 댄스교습소를 운영하는 30대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된 채로 발견되고 이 사건을 풀기 위해
상황전개를 이끌어가는 조용두 형사와 자신을 숨기면서 사건을 파헤치는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
그리고 지루한 연극이 되지 않게 무지하게 애쓰는 멀티맨, 멀티걸..
유해진 닮은 멀티맨.. 인물값(?) 하는 멀티걸 곽수정씨의 눈빛 연기는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조용두 형사역의 정형석씨는 연출가겸 주연배우로 활약하셨는데 보는내내 탤랜트 김정균씨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연극이라는 무대제약에 20년의 시대를 왔다갔다 교차로 진행하면서 시대상황에 맞는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기대만큼의 강한 느낌을 준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 비슷한 스릴러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에 비해서)
극을 실제로 쓰고 연출하신 정형석씨 참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연극이었습니다..
같이 보신 분 중 한분.. 연극 보면서 여자분이 저렇게 애교 많으신분 근래에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연극 본것 보다 그 분 눈 똘망똘망하니 궁금해서 미칠것 같다는 표정으로 이것저것 물어보시던 표정 대박이었음..
이날 같이 동행하여 뒷자리에서 맥주한잔 마시며 얘기 나누는게 더 재미있었던 밤이었습니다..
관람에 동행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공연관람 시작 시간 여유롭게 대학로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거리공연도 감상하고 그렇습니다..
식당 옆 테이블에 앉은 배우와 엘리베이터 내려오다가 마주친 배우 조재현씨..
공연 시작전 좋은 관람하라고 응원차 오신 장진 감독..
tv나 영화속에서 뵙던 사람들 실제 바로 옆에서 보니 뭐라 그럴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이런 문화적 혜택을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많이 활성화 됐음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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