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가 상당히 급하게 보이죠. 실제로도 보면 급경사입니다.
북한산 등반을 갔다가 사람들 많은 코스가 아닌 암벽쪽으로 타고 싶던 차에 그쪽 길을 잘 아는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 오를수 있었습니다. (거의 바닥을 기었지만요..) (왼쪽이 길 인도해주신 아저씨분.. 신발이 릿지화(?)였어도 미끌린다고 하네요. 오른쪽은 코스잡고 같이 등반한 아미방후배님)
승가사에서 먹은 점심입니다. (물론 공짜..) 11~12시경에 조금씩 쉬면서 김밥 두줄 다 먹고 1시 30분경에 배 고파서 승가사 절에서 밥 두공기 먹었습니다. 산행이 빡셌던거 같음..(저 절에서 밥 먹으면 운빨이 끝내준다고 누가 그래서.. 의외로 밥도 먹을만했습니다) 다음번에도 가고 싶을정도로 이쪽 코스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코스는 연신내역쪽에서 올라가서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사쪽으로해서 구기동으로 내려왔습니다. 아예 좀 더 걷자고 해서 다시 북한산 둘레길로 해서 불광동쪽으로 내려왔네요.
북한산 등반하는 길은 여러갈래길이고,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길도 많은것 같습니다. 괜찮은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있으면서 좋은점.. 우연하게 유명인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습니다. 교보문고 들렀다가 황석영씨 사인회 하길래 찍어 봤습니다.
애완동물 병이나면 가축병원 달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그러려니 왜면하고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스레 여겨지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아낌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하나둘씩 따져보네 자식들의 손을잡고 외식함도 잦건만은 늙은부모 위해서는 외출한번 못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은 표정이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잘한다고 손뼉치네 부모님의 회심소리 듣기싫어 빈정대네 제자식의 오줌똥은 맨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기침가래 불결하에 밥못먹네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사탕하나 사올줄은 모르도다
많이들 보신 글일겁니다. 승가사 절에 적혀있는 글인데 좋아서 적어봅니다.
6월 초순이 지나고 중순이 다가오네요. 뙤약볕이 장난아닙니다.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활기찬 한주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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