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10만그루 편백나무숲 아침운동 코스 과연 얼마짜리쯤 될까요?

酒有所 2011. 5. 21. 12:03

 

 새벽 5시 50분 집에서 나섰습니다.

7~8분가량 차량(거리로 5.5km) 이동후 편백나무숲 산책로 입구에 도책했지요.

입구 표지판에 이곳엔 10만그루의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적혀 있네요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사방에서 울려오는 산새들 소리가 정말 어찌나 이쁘고 청명한지 모릅니다.

아아~~ 이렇게 가까운곳에 이리 좋은곳이 있었는데 그동안 4번밖에 오질 못했다뉘

 

더욱이 오늘은 새벽에 왔더니 사람하나 없고 완전 새로운 모습들입니다.

비까지 살포시 내려주시니 정말 황홀경에 빠져듭니다.

새소리가 너무너무 아름다운 아침편백나무숲길 저랑 함께 떠나보실까요!

 

 

 

 오솔길 살짝 오르면 본격적인 편백숲이 나오지요.

두갈레 길인데 좌측으로 출발해서 우측길로 내려오는길입니다.

잰걸음으로 걸으면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내려오는데까지 35분정도 거리지요.(총 3.6km)

오늘은 아주 작정하고 사진도찍구 영상도 담고 하느라 1시간 20분가량 걸렸습니다.

 

 

 산골의 새벽산 모습이 참 멋집니다.

마침 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서 더 운치 있습니다.

 

 

봄철인지라 여기저기 여러가지 꽃들이 피었구요.

이나무 이름은 층층목!  ㅎㅎ 나뭇가지가 정말 층층으로 나있죠!

 

 

 편백나무가 우거진 곳엔 이렇게 편백나무를 통째로 해서 만들어놓은 나무의자도 있구요.

저기 앉아서 숲에서 뿜어 나오는 기운을 잔뜩 받아봅니다.

또한 새소리가 어찌나 이쁜지 황홀경에 빠져듭니다.

숲길에 떨어져 있는 편백낙엽들이 푹신푹신 카펫을 밟는 느낌이지요.

 

 

 오동나무에서 다람쥐도 만나구요.

오늘 다람쥐 세마리를 만났습니다.

 

 

 더 긴 코스의 산책로도 있구

하산하는 유황샘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유황샘 코스로 내려오기로 했구요.

 

 

 통문이라는 곳!

편백숲이 가장 우거진곳이죠.

얼마전에 이곳에서 박해일씨 주연이 영화촬영도 하고 있더군요.

커다란 바위가 온통 진한 이끼로 덮여 있는게 또 이쁘네요.

계곡물도 흐르구요.

편백숲에 오신다면 이곳 통문이 있는곳의 편백숲에서 피톤치드를 느껴 보신다면 정말 황홀하실겁니다.

쭉쭉뻗은 나무들도 이쁘고 그 기운들도 너무 좋구요.

 

 

 점더 현장감있는 사진을 담아내지 못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또한 이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들을 다 전하지 못함이 아쉽기만 합니다.

 

 

 누군가 다녀가면서 소박한 소원을 빌며 쌓았을 돌탑들이 여기저기 있구요.

 

 

 정말 이곳은 완전히 두꺼운 편백낙엽의 카펫입니다.

뭐 굴러가도 하나도 다치지 않을거 같은 푹신푹신함들~~

몸으로 느끼는 기운들이 넘쳐남을 느껴봅니다.

 

 

 

 역시 산책로인데 참 이쁘지요.

 

 

 오동나무에는 딱다구리가 먹이를 찾느라 구멍송송!

 

 

 계곡물이 흐르면서 아주 귀여운 폭포수들도 만들어 놨구요.

 

 

 ㅎㅎ유황온천이 나온다는 이곳!

온천수에 잘못 빠진건지..

온천수가 좋다는것을 아는건지 맹꽁이들 풀장이 되어 있네요.

이른아침에 고요해서 정말 좋습니다.

 

 

 편백가지에 이슬비가 내려서 물방울 맻힌 모습이 참 이쁘네요.

 

 

 정말 녹음이 싱그러운 봄날 새벽의 산속입니다.

 

 

 내려오면서 다시 봐도 정말 운치있는 운동코스입니다.

 

 

 마을 어귀엔 비가내리는 밭자리를 둘러 보시는 어르신의 모습도 보이구요.

 

 

 풀잎에 맻힌 물방울이 정말 싱그럽습니다.

 

 

 제가 아침에 다녀온 산책코스 이구요.

3.6km를 1시간 넘게 느긋하니 즐기고 왔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아침운동 코스로 가능한 매일 나올려구요.

 

 

마을입구인데요.

모든게 참 이쁘네요.

 

 

 정겨운 돌담길도 이쁘구요.

 

장작불때며 나오는 연기도 참 이쁘구요.

 

도심에서 상상하기 힘든 이런 멋진곳을 바로 옆에 두고도 자주 찾지 못했는데

앞으론 자주자주 이용하고자 합니다.

정말 이런 코스를 이용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일부러 투자해서 찾아들 오시는데

제 주변에 이런 멋진곳이 있음에 참 감사함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이 편백나무숲 운동코스 값어치를 따져 본다면 정말 얼마짜리 운동코스 될까여? ㅎㅎ

저는 얼마짜리 헬스장 다니는것과 같을까요? ㅎㅎㅎㅎ

어느 황제가 이런 멋진길로 운동을 했을까 생각하니 참 행복해 지네요.

아침부터 또한번 염장에 불지르고 갑니당

즐건 주말 되시길요.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표고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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