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7일 늦은 4시 동행인: 제니스 강재선
최고!! 오늘 밖에 날씨는 너무 화창하고 어디 산책 가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제가 표를 끊은 상태였다면 당연 그렇게 했겠지만 초대 받은지라 그렇게 할수도 없었습니다.
웬걸,.. 이 공연 다 보고 나서 이 사람 공연 있으면 돈 주고서라도 (부담되지 않는 선)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전혀기대하지 않았기에 그 만족감은 배가 된것 같습니다.
포크음악이란게 시대의 저항의식과 사회현상을 반영하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그런부분을 조화롭게 잘 섞은 음악을 선보인 콘서트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하나 하나 나쁜것 없었고, 연주곡인 구름은 다큐멘터리 "오체투지 다이어리" 에서 배경음악으로 도 쓰여졌던 곡이었습니다.
오늘 무대에서는 호흡이 잘 맞았던 밴드와 게스트로 나왔던 홍대출신의 그룹,..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분까지 .. 격식이 느꼈졌던 공연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일렉기타와 드럼, 건반에 경쾌하고 밝은 노래를 담았고 (곡은 경쾌하지만 가사는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것들이 많았었습니다.)
2부에서는 어쿠스틱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서 콘트라베이스와 통키타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김광석씨의 노래로 곁들였고요.. 이분 안치환씨, 김광석씨 게스트로도 많이 나가셔서 그런지 노래 부르는 내내 두분 분위기를 많이 접할수 있었습니다..
광석이형이 살아 있었으면 저렇게 계속 부르지 않았을까 하는 심정도 있었네요. (광석이 형 콘서트 한번도 못가보고 영상으로만 봤습니다만..)
이분 동영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걔 중에서 노래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어볼만해서 퍼왔습니다
요즘에는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도 해고통보합니다만, 예전에는 해고통보를 노란봉투에 넣어서 했다고 합니다. 그 심정을 노래를 풀어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지지를 받는 곡입니다.
늦은 밤 집에 돌아 와보니 야윈 아내 거칠은 손으로
끝으로 동행해주신 G모 과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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