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6일 늦은 7시 동행인: 꽃향기 폴폴, 봄이다, mimi양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에드몬드 단테스가 복수를 결심하고 그 의지를 굳건히 나타내는 노래로 이 뮤지컬의 白眉입니다.
1부 끝날적에 이 노래가 울려퍼지고 2부에 그의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좋은 영상을 퍼올려고 해도 막혀있어서 daum것 밖엔 못 퍼오네요)
몬테크리스토 백작..
알렉산드라 뒤마의 원작으로 책,만화,영화로 많이 만들어져 우리에게 익숙히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전개 과정을 이 좁은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내는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바다를 표현한 CG와 무대커튼 뒤의 배우와의 일체감은 독특하기도 하고 잘 표현했다고도 싶었습니다.
주연배우가 누구냐에 따라서 보는 순서가 달라지기도 하고 그 배우것만 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공연은 차지연씨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서 이 사람 기준으로 예매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았습니다.
나 또한 그러기에 메르세데스를 연기한 차지연씨를 볼려고 했지만 일찌감치 끝나서 옥주현씨 공연으로 봤습니다.
옥주현..
메르세데스란 여자.
운명이 기구합니다. 결혼을 앞둔 남편이 잡혀가서 죽은지 살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우여곡적 끝에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애까지 둡니다. 그런 구구절절한 감정을 연기와 음악으로 풀어내기에 그런걸 느껴보고 싶었던것 같네요..
그런대로 무난한 모습이었던 같았습니다.
류정한 ..
목소리가 좋습니다. 연기도 괜찮은것 같고.. 그렇기에 이 사람 팬도 상당히 많은걸로 압니다.
지킬 볼땐 그런가 싶었는데 여기서 보니 완전 성우 목소리입니다.(영화 더빙하는 목소리)
한지연..
해적 군무편이 경쾌하고 리듬감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은 무대에 비슷한 해적이라서(?) 그런가 삼총사에서의 해적군무는 우렁차고 씩씩한 모습이었다면,
몬테에서는 한지연씨의 시원한 목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가 극적인 긴장감과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지는 못해서 (다른 뮤지컬에 비해서) 약간 아쉽기도 했습니다만 한번 볼려고 생각했었던 공연이었고,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공연 보는데 같은 동행해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공연,영화,서적 소개 및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써니를 보고.. (0) | 2011.04.20 |
---|---|
공연)) 백자 콘서트를 보고 나서.. (0) | 2011.04.18 |
후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0) | 2011.04.15 |
la duo (올레톡콘서트).. (0) | 2011.04.13 |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3)) 이정윤 & Etoile (0) | 2011.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