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일 금요일 8시 동행인:쌈꾼1
내용은 CD 매니플레이션의 한설희, 웨딩마술의 노병욱, 코믹마술의 김유정국 3명의 마술사와 2명의 저글링하는 팀이 엮는 무대입니다.
단순히 마술로만 보면 어릴적부터 봐왔던 익숙한 눈요기감들입니다.
그래서 낯설지도 않고 그렇게 극적이거나 환상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마술사들이 각기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부분부분의 간극을 저글링하는 팀이(길 많이 닮았어요) 무언의 희화화로 지루한감을 달래주고 극의 흐름을 잘 이끌어냈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cd매니플레이션의 한설희씨의 무대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나오는 cd와 공들.. 손장난이지만 부던히 노력한 티가 났었습니다.
무대에 시선을 뗄수 없게 만든 집중력(?)을 최고로 만든 무대였습니다.
마술이라는게 옴니버스식이라서 끊어지게 마련인데, 전체적인 얘기의 맥락속에 그 부분부분을 서로 엮이게 하고 지루하지 않게끔 개그소재도 섞이게 만든 기획의도가 좋았습니다.
이날 공연의 또다른 재미는 방청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극의 재미를 배가 시켰던 것입니다.
압권은 한 초딩이 배우들이 무대에서 자꾸 망설이니까 "그만해요"라고 직설적으로 말해버렸네요.
70분 공연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끝나는 시간 보니 90분이 넘어있었습니다.
방청객이 가족단위 관람객, 어린이들이 많았습니다.
보는 내내 조카를 데려올걸 하고 많이 아쉬었습니다.
엄마,아빠,애들 가족단위로 보면 참 좋을것 같은 공연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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