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영화,서적 소개 및 후기

환상의 빛

酒有所 2017. 9. 21. 23:18

POSTER


STILLCUT


STILLCUT


STILLCUT


여배우가 이쁘다, 매력적이다, 글래머스러 하다 그런 느낌 보다 

 키크다라는 생각이 먼저 다가왔던 영화는 드물었는데 이 영화속에서 여배우가 그랬습니다.


1966년생의 170 넘는 큰 키의 여배우 에스미 마키코 



95년도 작품인데 배경이 그래서인지 70년대 영화 느낌마저 듭니다.

카라바조의 그림의 흑백 명암이 강렬하게 다가왔듯이 영화 전반 내내 드리워진 바닷가의 검은 물빛과  

어린시절 굴다리를 지나갈때 바깥쪽에서 환히 비춰오는 환한 빛과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의 차이


음울합니다.



왜 그랬을까? 주인공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보고 나서 몇 번이나 뭐가 문제였던걸까? 생각해 봅니다.



원작자나 연출자는 그런것 보다 유미코(에스미 마키코)가 어린시절 부터 성장해가면서 느꼈을 상실감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냥 그렇게 흘러가서 아무렇지 않은줄 알았는데 한순간 폭발하는 

유미코의 감정은 마음 아프기도 합니다.


고레에다 감독의 첫 장편인데 본인의 이후 작품 성향과는 전혀 다릅니다.

'공연,영화,서적 소개 및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강철비"  (0) 2017.12.17
영화 "기억의 밤"  (0) 2017.12.15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 도진기  (0) 2017.09.03
영화후기)) 군함도   (0) 2017.07.27
영화후기)) 미녀와 야수..  (0)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