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박평식 - 촬영과 미술만 평가하겠다
씨네21 김혜리 - 더 많은 얼굴을 액션의 중심에 두려는 숨찬 야심, 류승완의 전쟁영화
저 사람들 말 처럼
촬영장소는 하시마섬, 시대는 일제말기이고 내용은 류승완식 액션물을 그대로 대입시켰습니다.
영화 보면서 질질짜기도 하고 감정이입 되어서 울분도 느끼기도 하며
잘 만든 영화 보면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괜찮은 장면 몇번이나 되뇌이며 그 감정을 되살리려고 합니다.
신파나 절절한 애국심에 호소하는 국뽕
이런것에 대한 거리낌이 남들 보다 덜하기에 잼없다는 평에도 내가 보고 판단해야겠다 햇습니다.
다 보고 나서 제일 먼저 찾아본게 누가 시나리오를 썼을까? 였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시장에서 250억이나 제작비로 쓴건데 시나리오 작업에 돈 좀 더 쓰지!
후반부 액션신에 다 때려부은것 같더군요
서울에 가 본 적 없는 사람이 들은 얘기로만 서울이 이러이러하다라고 썼으니
보는 사람한테 국뽕을 썪어서 감동을 주기도 그렇고 액션물이라면 서울한복판을 무대로 찍지..
하시마섬을 배경으로 한건 명량처럼 애국주의 마케팅에 불지피려고 한 모양인데
아무리 영화가 허구이자만, 역사적 사건이나 사실앞에 조금은 개연성을 두고 찍었으면 어땠을까요?
영화 홍보만 보면 조선인들의 강제징용에 대한 처절함이 느끼지는데
영화 보는 내내 그런면 보다는 이권싸움에 투쟁중인 조폭과 검찰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흥행과는 별개로
저 소재를 가지고 저렇게 밖에 못 만들었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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