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궁합이 기가 막히게 맞는(?) 그런 공연장이 있습니다.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인데 여기만 들어가면 어깨가 처지고 병든 닭 마냥 꾸벅꾸벅 졸고 그럽니다.
터가 공연장 보다는 숙박시설로 만들었어야 될것 같은...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숙박시설(호텔) 많은것 보면 그런기운이 엄습합니다
이 이해랑예술극장과 쌍벽을 이루는 공연장이 명동예술극장입니다.
극 내용의 어려움도 있지만, 이해랑 보다는 좀 불편한 좌석이라서 졸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습니다.
이혜영씨가 나온다고 합니다.
저 배우의 목소리가 참 좋더라고요.
사람 냄새 나는 다큐멘터리 내레이션하면 잘 어울릴것 같다는 ..
많이 아쉬운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아무런 장치 없는 무대가 깔끔하니 그 텅빈 공간을 연기자의 대사와 연출자의 연출능력으로
메꿔야 하는데 그 빈공간이 더 크게 느껴진 공연이었습니다.
미리 내용 사전숙지 했음에도 집중하기 쉽지 않았는데
내용자체를 모르고 오신분들이라면 따라가기 힘들거 같았을것 같았습니다.
평들이 좋아 나름 기대도 했습니다만, 그 기대 만큼도 아니었고
지루하게까지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이혜영씨 공연 꼭 보고자 했기에 그걸로 만족할렵니다.
'공연,영화,서적 소개 및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후기)) 군함도 (0) | 2017.07.27 |
---|---|
영화후기)) 미녀와 야수.. (0) | 2017.03.20 |
연극추천)) "남자충동" (0) | 2017.02.26 |
헥소 고지.. (0) | 2017.02.25 |
토마스 크레취만 & 위르겐 힌트피츠 (0) | 2017.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