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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환상의 그대..

酒有所 2011. 1. 25. 08:18

2011년 1월 24일 21:00 대한극장 동행인: 기린

 

환상의 그대 포스터입니다..

 

출연진이 화려합니다.. 그리고 우디앨런감독의 연출..

 

자신의 색깔 그대로 참 잘나타낸다고 하는 사람들중 하나입니다..

 

뉴욕을 참 사랑하고, 배우들 이 사람 영화에 출연하는걸 자신의 경력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캐스팅 또한 쉽다고 하네요..

 

 

나오미 와츠(딸)

 

킹콩때 그 매력적인 춤을 추던 배우입니다..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매력적이네요..

 

반백수인 남편과 신경쇠약증+조울증에 걸린 어머니, 자기보다 어린 여자(술집여자같은)와 바람이 나 비아그라 없이는 부부관계도 할수없는

 

그런 아버지..

 

미술관개관을 위해서 돈줄인 어머니 비위를 맞춰주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그런상황..

 

이 사람 몰랐는데 히스레저가 남편이었네요..!!

 

 

안소니 홉킨스(아버지역)

 

경제적인면에서는 풍요하지만, 젊게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좀 더 젊게 살고자 하는 욕구에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 조강지처버리고 결혼하게 되지만, 기존 자신의 삶과는 너무 다른 환경에

 

상심 또한 큽니다.. 이후 전 부인과 관계회복을 원하지만...

 

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줬던 섬뜩한 살인마 연기.. 보면서도 아직 그 잔상이 좀 남아있었습니다.

 

 

젬마 존스 (어머니역)

 

정신과의사 진찰보다는 점쟁이가 편하고 영적 성찰을 통해 뭔가를 얻고자 합니다..

 

옆에서 보는 가족들은 한마디로 미친짓으로 보이네요..

 

 

안토니오 반데라스 (딸의 직장상사)

 

꽤 안정적인 미술관을 운영하는 사업가겸 큐레이터..

 

반백수인 남편과의 불화때문인지 이 사람을 바라보게 되는 나오미와츠..

 

이사람 총쏘고 피 줄줄 흘리는 그런 액션물에서 어울리지만 이런 분위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조쉬 브롤린 (반백수 남편)

 

의대졸업했지만 글 쓴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처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인물..

 

생산적인 일 하라는 장모와 아내의 등살에 신경질적으로만 변해가는 찰나에 창에 비친 옆집 여자에 눈이 돌아가는 상태..

 

이 사람 볼때 홍상수감독 영화에 나오는 김상경씨(찌질한 남자)가 자꾸 생각이 남.. ㅎㅎ

 

프리다 핀토

 

창가에 비친 그 여자 .. 전도유망한 남자친구와 결혼파기까지 하고 반백수인 옆집 남자와 바람이 나게 됩니다..

 

참 이국적이다 싶었는데 인도 출신이네요.. (이쁩니다..)

 

슬럼독밀리어네어 그 여자 주인공입니다..

 

 

 

한가족 ..

 

가정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이성을 만났을때 호감을 느끼는 설레임..

 

그러한 감정들을 잔잔하고 세밀하게 표현한 영화입니다..

 

격정적인 섹스신이 난무하는 난잡한 영화는 아니고, 중간중간 웃음이 나오게끔 하는 지루하지 않은 영화..

 

우리눈으로 보면 콩가루 집안이라고 볼수도 있으나 상대방에 대한 그 감정이 저렇게 표현되어 나타날수도 있구나..

그냥 그렇게만 보면 될것 같습니다..

 

 

영화속

 

조쉬 브롤린이(남편)이 집에서 대판 싸우고 밖에 셔츠차림으로 쫓겨나갈때  처량한 그 모습과

나오미 와츠(아내)가 직장상사 귀걸이 선물 고르는데 가서 자기 귀에 맞춰보는 장면에서 그 여자의 설레이는 감정

 

그런 부분이 참 좋았어요..

 

볼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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