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술먹고 돈 없으면 기생 속치마에 새 한마리, 나무 한 그루,
기분 좋으면 사람도 한명 넣고 그렇게 그려줬다고 하더군요..
조선시대 잘 나가는 화가들이 그랬다 하더군요!!
하얀 속치마에 꺼먼 먹물로 먹인 붓의 번짐과 더불어 색상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 수묵화..
이 영화 볼때 마다 그런 느낌입니다..
색이 참 곱습니다.
관료들의 의관이나 궁궐내의 각종 소품과 김민정씨와 한석규씨가 마주하는 폐쇄된 공간인 방..
제목도 음란서생이라..
어떻게 저렇게 지었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은(좋은) 제목입니다..
뼈대있는 집안의 사대부가 야동작가로 이름을 떨쳤으니,..
그 소재 또한 재미납니다..
군데군데 야한 장면들이 마냥 저질스럽게 다가오지도 않고
웃기면서도 예쁘게 비춰집니다!!
케이블 단골 프로그램인데, 할때 마다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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