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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님 뒷 이야기.. 스포일러 만땅..

酒有所 2015. 7. 13. 17:44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7737222



영화 보신분들 아시겠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 받았을 겁니다..


중간중간 개연성도 떨어지고 분명히 뭔가 다른게 있을것 같고 그런데 허겁지겁 빨리 끝냈다는 느낌 말입니다!!



상영시간 107분..

현장편집본 210분

감독이 원했던 상영본 150분..


그래서인지 많이 짤려나간 느낌입니다..

안짤랐다면 훨씬 나았을겁니다..




영화 보면서 전체적인 느낌은 "이끼"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감독도 그 세트장을 원했는데 철거되어 "웰컴투 동막골"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합니다..


내용은 전혀 다른데 느낌은 사뭇 이끼랑 많이 닮았습니다..



이끼에서 촌장 정재영이 젊은 시절 악한 행위로 재력을 쌓아 그 재력을 바탕으로 시골 동네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노인네로 나옵니다..



손님의 이성민 또한 해방전 일본앞잡이로 악행을 일삼다가 문둥이마을의 지형적인 구조에 의해 생긴 암염(소금)이 

있다는걸 알고 편취해서 재력을 축조하고 그 바탕으로 권력을 쥐는 노인네입니다..



그래서인지, 촌장네 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을내의 모든 집이 다 보이는 구조가 되는 그런 마을입니다..



읽다 보니 왜 어른만 죽었는지..

촌장의 아들인 남수의 역할이 그냥 겉돌다만 느낌이었는지..

무당이 촌장과의 성적관계대상이 아니었을까 싶었는데, 그런부분도 짚어 주고 그러네요..



19금으로 상영시간도 좀 더 늘리고 했으면 작품의 완성도는 좀 더 있었지 않나 싶어요..



감독의도는 

마지막 소년 한명이 그 동굴에서 탈출해서 마을로 돌아오니 모든 사람이 죽어 있고 ..

그 상황을 현재 노인이 된 그 소년이 회상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