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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유시민 북 콘서트

酒有所 2014. 11. 12. 22:35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늦은 8시 한강진 블루스퀘어




토크쇼 성향의 콘서트 좋아합니다..


왜냐면요.. 그 사람이 가진 사상.. 

그 사람이 이 사회 현상을 어떻게 파악하는가에 대한 비판의식도 곁들어 있기에 시간과 장소 가격이 맞다면 갈려고 합니다.


이 콘서트.. 우선 가격이 좋았습니다.. 평균 3만원대 (제일 후진 좌석이 2만 5천원)

김제동 토크 콘서트 가격이 8만원선.. (가보고 싶어도 가격이 비싸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은 2층 좌석이라도 시야가 틔여있어 다른 공연장 2층에 비해 훨 좋았습니다..


구성도 

말로의 노래와 유시민씨의 강연, 그리고 김미화씨의 토크쇼, 마지막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아무래도, 유시민씨가 젊은 사람들 배려한 부분이 컸던거 같습니다..


유시민씨 이름으로 북콘서트 유료강연은 처음인것 같은데, 좀더 보완해서 하면 상당히 장수할것 같아요..

김미화씨의 재치있는 진행과 유시민씨의 현정부를 꼬는 그런 답변들..


시간을 좀 더 늘려서 여러가지 현황들을 냉철히 평가해 보고 토론해 봤음 하는 아쉬움도 남는 그런 강연겸 공연이었습니다.


시작할때 강연의 자료 읽기식의 나열 보다는 뒷 부분의 대화형식을 늘리고, 잠시 쉬는 시간 동안 포크송 계열의 가수가

들려주는 잔잔한 노래로 운치를 더했음 어떨까 하고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그래도 이 정도도 어디냐 싶을 따름입니다..


공연 보다 보면 대관료가 상당히 비싸서 그 비용 지불하고 게스트 비용 주고 하다 보면 금액 맞추기 쉽지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평일 화요일 저녁임에도 2층 좌석까지 꽉 들어찼습니다..


진중권씨 이전 말빨 하면 유시민씨였고, 토론에 나와서도 상대방을 약간은 내려다 보는 투의 말투로 욕도 먹었지만,

요점 찝어서 파고드는 말 솜씨는 대단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내고 있는 책 마다 베스트셀러이고 (요번에 출판한 책 10만부 넘었다고 합니다) 강연수익과 저작권료만 해도 꽤 될것 같습니다.


유시민씨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라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 당연 많은지라,

좀 더 수위가 높일수도 있었겠지만, 무난한 수위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한다면, 좀 더 많은 얘기와 적당한(?) 수위조절내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연예인과 정치인은 무플보다는 악플이라고..

무관심의 대상이 되는것 보다는 악플이라도 관심 받는것 자체가 좋다는 사람들인데 ..



지금은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정치인이지만, 그래도 저 정도의 팬심을 갖는거 보면 인물은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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