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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한나를 위한 소나타"

酒有所 2013. 10. 10. 19:04

2013년 10월 7일 압구정 cgv












압구정 CGV관에서 시사회 했습니다..

CBS 신지혜 아나운서의 영화음악 진행자인 신지혜씨가 영화끝나고 대화 갖는 시간 마련됐었습니다.


CBS 허윤희는 아는데 신지혜는??


찾아보니 11:00~12:00 CBS 라디오 영화음악 진행하는 아나운서입니다.

대본쓰고 진행하고 PD까지 다 맡아 한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나와서 대략적인 영화 감상평겸 흐름에 대해 얘기 하는데

 전체적인 흐름과 배경에 쓰인 음악 다 꿰뚫고 있는 듯 했습니다.. 멋있습니다..


영화 "한나를 위한 소나타" 한국 제목이고 

원제는 WUNDKIND - 천재, 신동 이랍니다..


1940~45년 사이 당시 소련 우크라이나 지역에 유대계 소련인인 라리사와 아브라샤,..

그리고 독일인 한나..


소련지역 순회할정도로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브라샤와 피아니스트인 라리사..

그 둘과 같이 연주 하고 싶어 하는 부유한 독일가정의 한나..


당시, 사회주의 국가에서 클래식음악은 사기진작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전도구에 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시작하자 마자 노년의 여성분이 자신의 손녀와 같이 있습니다.

그의 손에는 바이올린이 들려져 있고,.. 그 자리에 누가 찾아옵니다.. 


물고기 여왕..


그러면서 영화는 예전 기억속으로 흘러갑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의 밀고 밀리는 전쟁 중심에 전세가 바뀔때 각기 다른 입장에 놓여진 소년,소녀들이

위태위태합니다..


어린 라리사가 독일 장교앞에서 자그마한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장면은 

로만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에서 독일장교에 발각되어 피아노 치는 스필만의 그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영화 피아니스트 보면서 느낀게 전쟁의 포화속에서 차분한 쇼팽의 피아노 곡이 오히려 더 극대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주변에 흐르는 배경음악이 배우들의 심리묘사에 상당부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클래식 좀 알면 배경지식이라든지, 풀어 낼수 있을건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그것만 알아서리..그것도 자막으로)


전쟁의 포화속에서 유태인들이 살아가기는 힘들겁니다..


아이들 스승인 일리나가 말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지켜야 한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 신지혜씨의 생각



음악 좋아하시는분들 봤음 합니다.. 평이 상당히 좋을것 같습니다..

옆자리 햄버거 콜라 감자튀김 부석부석 거리는 소리만 없었어도 좋았을건데 아쉽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