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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스파이

酒有所 2013. 9. 2. 11:54











내가 생각한 방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전개가 펼쳐진다는가..

감독 연출력과 배우 연기력이 기가 막혀서 식상한 내용이지만 뭔가 있어 보인다는가..


보는 내내 어디서 본것 같은 내용에..


추석이면 개봉하는 영화들 있었습니다.

성룡영화나 억지 웃음 유발하는 쓰레기 조폭영화..


20년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연출에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제이미 리 커티스 주연한 트루라이즈가 생각나더군요.


20년전 영화 내용이랑 엇 비슷한데 더 재미가 없었습니다.

(후기 언뜻 읽어보니 호평일색이던데, 그냥 제가 본 느낌 그대로 적어봅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저 입니다.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 멀리 있어서 망설였지만, 영화 재미있으면 괜찮다는 생각이었지만.. ㅠㅠㅠ


각종사이트에 대단위 시사회.

극장도 아닌 대학교내의 건물 빌려서 한 모양입니다..


대학교라서 그런가??

애들 상큼합니다 ㅋㅋㅋㅋ


평화의 전당 큽니다 .

빨간카펫에 올라가는 계단 뮤지컬 극장 샤롯데 생각나더군요.

제작사 엄청신경쓴 모양입니다만, 극장이 더 낫지 않았나 싶을 만큼 아쉬움 남는 장소였습니다.


목소리가 울려서 배우들이 무슨 말 하는지 들리지 않았습니다.

반도 제대로 못 들었습니다.  


스파이역의 설경구... 일반 직장인으로 알고 있는 마누라역의 문소리..

문소리를 통해 설경구 한테 접근하려는 다니엘 헤니..

거기에 북한 물리학자 백설희가 양념으로 첨가돼 있고..



얼마전 본 감시자역의 설경구가 맞춤옷 입은듯 잘 맞아 들어갔다면,..

이번 역은 아주 밋밋한 감 그대로입니다.. (이 배우 별로 호감가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관객들 수준 높은데 영화는 명절용이라는 그냥 찍어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돈 주고 보기에는 많이 많이 후회할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유치한거 좋아하고, 작은것에도 잘 웃는 사람이라면 볼만할겁니다.

(영화 다 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시사회 도중 나오는 경우 거의 없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