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 가는길에 본 김봉수 작명소.. 작명소로 유명한 곳 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여기저기서 많이들 오십니다.. 그 오신 걸음 만큼 이름을 잘 짓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아직까지 그 유명세가 대단합니다.. 여기에 있는줄 몰랐는데.. 대림미술관이 어디 붙어 있지 .. 지도로 검색하다 보니,.. 어이쿠,.. 인왕산 산책길 자주가던 길 옆에 있었네요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던 가 봅니다. 가는 입구 이번 전시회에 관한 인쇄물로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대림미술관 입구입니다. 앞면 이번 전시회 타이틀이 걸려 있고 깔끔하니 잘 정돈된 분위기입니다. 옆면 보니 일본 도심 주택 건물 같기도 합니다 1층 매표소와 전시회 도록 판매하는곳이 같이 있습니다. 무심코 책 한권 집어 들어 펼쳐 보다가 웬 나체의 남녀가 있길래, 한참동안 그 사진책만 봤었네요 ㅎ~ 보통 달력 보다 2배 이상 큰 인쇄물 다섯장에 만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도둑놈들..ㅎ~) 2층에서 본 1층 모습입니다.. 대림미술관이 위치한 지역이 참 맘에 듭니다. 도심에서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시끄럽지도 않고, 건물자체에 전시물을 꽉 채우게 해서 답답하게 만든 전시관도 아니고 층과 층사이에 개방된 공간이 많은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책이 인쇄되어 나오는 과정을 모니터에서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4F 목판, 동판, 석판화로 표현한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피노키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띕니다. 3F 각종 글씨체와 활자를 보여줍니다. 대표적인게 샤넬 글씨체 어떤 분들은 채널이라고도 읽더라고요.. 슈타이틀은 인쇄전문가이자 출판인입니다. 각 책을 출판할때 그런 일련의 과정과 종이에 대해 설명해 놓았습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종이가 5백년 이상 가는 종이라고 합니다. 사진인쇄에 들어가는 종이, 서적에 들어가는 종이, 빛을 받았을때 반사되는 종이,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가장자리가 바래지는 종이.. 그러고 보면 종이 만드는거나 인쇄술은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는데 말입니다. 예전 고문서 같은 경우는 몇 백년 심지어 천년이상 된것도 있으니.. 대림미술관 돌면서 좋았던거 하나.. 저런창 좋아합니다. 분위기 있고 있어 보이고,.. 예술의 전당 근처 레스토랑 가게에서도 이런풍이었는데.. 유리에 비친 따사로운 햇살과 창문 너머로 볼수 있는 야외 모습.. 자리에 앉아서 관련 전시물을 볼수 있게 따로 테이블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책을 읽는 자는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쉰네가 날수도 있겠어요 ~ 향수 입니다.. 종이 향기 나는 향수인데, 香 좋습니다 향수를 잘 모르지만, 독하지도 않고 은은하니 좋습니다 전시회라고 하면 대개 작가의 작품이나 비슷한 화풍이나 성향을 묶어서 전시회 하는데 이 전시회는 특이하게 인쇄전문가 이자 출판인인 슈타이틀이 만들어낸 책과 그 책의 인쇄과정을 보여줍니다. 그가 협업한 작가들 중에는 상업사진의 대가 라거펠트 같은 디자이너도 있고, 약간은 삐딱하게 보는 로버트 플랭크의 사진작품도 들어 있습니다.. 미술관 자체는 괜찮았지만, 작품에 대한 느낌은 그냥 그랬음..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이나 퓰리쳐 사진전 이게 나랑 맞는것 같음 ㅎㅎ) 끝으로 비오는데 먼길 오신분께 고맙고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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