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화요일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동행인: 횸
보고 난 뒤 아쉬운 영화..
긴장이 고조되다가 식고 고조되다가 식고..
한방 터트릴것 같다가 주저앉고 주저앉고..
원작이 좋다는 말과 영화포스터 문구에 이끌려 시사회 신청했고 보게 되었습니다..
남 부러울것 없는 집과 고액연봉, 예쁜 마누라와 사랑스런 애기들..
상류층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폴과 사라..
갓난아기가 있는지라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사라의 불만은 얼굴이 일그러져 있는것에서 부터 불편해 보입니다.
좋아하던 사진작가로서의 인생을 살지 못하고, 밥벌이로 택한 변호사 생활에서 오는 회의감 때문인지
아내 사라한테는 자신이 원하는 작가로서의 삶을 살기 바랍니다..
그 부분에서 부터 어긋나기 시작한건 아닐까 싶어요.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사라의 삶에 옆집 사진작가 에릭이 감성적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실수로 인해 우연하게 접하게 된 사진작가로의 길..
폴이 예전 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길래, 그게 맞았는건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미국 뉴욕과 몬태나를 배경으로 한 원작 소설과 달리 프랑스 파리와 브르타뉴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그에 맞추느라 조금의 각색이 덧붙여졌고 분위기가 달라졌겠지요..
프랑스 영화 답게(?) 시종일관 영상 화면 이쁩니다..
그에 못지 않게 극적 긴장감을 좀더 불러넣었음 하는 아쉬움도 같이 남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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