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일 16:00 웰콤씨어터 동행인: 아이쿠나
동대입구역에 있는 웰콤씨어터에서 공연중인 백자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올해초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에서 한 공연 보고나서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가야 겠다고 생각했기에 주저없이
신청했고 초대받아 듣게 되었습니다..
역시 음악 좋습니다..
통기타 가수들 게스트로도 많이 참석하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서인지 7080의 냄새가 물씬 납니다..
(안치환의 내지르는 목소리와 김광석씨의 애잔한 목소리가 섞인 사람 같습니다.)
1부는 "가로등을 보다"," 벽" 등과 같은 기존곡들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찔레꽃"을 보사노바풍으로 편곡한것도 들려주고 그렇습니다
1부와 2부 사이에 초대 손님으로 한동준씨가
"너를 사랑해"와 자신이 작곡한 "사랑했지만"(김광석씨 노래)을 열창했었습니다..
라디오 끝나자마자 달려왔다고 했는데..
실상.. 노래보다는 그 사람 말하는 목소리가 나지막하니 성우 목소리 같이 감미로웠습니다~
2부는 미발표곡과 도종환님의 시에 곡을 붙인 "담쟁이"와 해고자의 아픔을 다룬 울림 있는 노래 "노란 봉투"등과 같은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곡들을 선보입니다..
다음주중에 도종환님의 시 낭송과 같이 병행해서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걸음의 이유"로 마감을 합니다.
처음에는 느릿느릿하게 시간을 흘러가는것 같더니 빠른템포의 음악을 선보이면서 흥미가 더해지고 분위기가 업 되면서
같이 즐길수 있는 그런 공연의 장이 된 것 같습니다.
올해초의 학전극장에서의 공연보다 공연장 규모가 작고 관객도 얼마 되지 않아 약간은 썰렁한 느낌 마저 없지 않았지만
그 사람의 노래 열정 만큼은 어떤 가수보다 나았던것 같았습니다.
(두사람만의 기타연주로 이뤄졌기에 그런지도 모릅니다만, 바로 앞에서 보는거라서 장점으로 느껴질수도 있을겁니다)
3주간의 일정으로 꽤 장기공연(?) 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시는분 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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