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15:00 동숭아트홀 동행인:ahchacha, ltalysummer, 날배
아는여자, 킬러들의 수다..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담백한 웃음을 준다고 할까 ..
연출에 있어서 재기발랄한 그런 모습 많이 보여줍니다..
장진..
이 사람 이름 하나 믿고 이 연극 보게 되었습니다..
햄릿연극이 무대에 오르기전 분장실의 모습을 배우들의 이야기로 앞부분이 진행되고
뒤이어 중요한 부분마다 (특히 인물갈등) 표현 하고자 할때는 마당극 형식을 빌어 이야기 서사가 이뤄집니다..
연극 무대에 선 배우들 본연의 자신모습..
진우: 먹고 살기 위해 재연드라마 부터 아동극 닥치는대로 연기를 합니다.
마누라는 잘 나가는 배우인데 그에 반해 자신은 그냥저냥한 그런 배우..
그런 자격지심이 그를 더욱 힘들게 한다.
민: 연극무대에서 출발해서 tv스타로 떴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은 남아 있는 배우
여일: 연극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어 자신의 지명도도 높아지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하는 배우
지욱: 암에 걸린 아내 수발 하면서 연극무대에 열정을 보이는 배우
재영: 학창시절만해도 주연급인데 지금은 조연으로 밀려 있고 자신보다 밑이라고 생각했던 배우 민에 대한 반감
과 약간의 시기질투심도 뭉쳐 있는 배우..
도식: 전라도 사투리의 마당극으로 바꿔 놓는 배우..
소희: 남자친구 민이 tv로 잘나가서 부러움과 질투심이 있지만 연극배우로의 신념은 그대로 간직한 배우..
이연: 무대감독이자 칼로서 연극안의 연극무대를 잘 이끌고 있는 배우..
중간중간 위트 있는 대사가 좋았지만 약간(?)은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사투리 대사는 조금 그랬습니다..
큰 감동을 주거나 대개 재미있었다기 보다는
공연 보고 싶다 그런데 뭘 볼까? 망설이는 분한테 권하고 싶습니다. 평균작 이상은 된다고 생각되기에~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좋은 좌석은 빨리 나갈것 같습니다.)
지명도 있는 연출가에 잘 모르는 배우들이지만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 같았습니다.
발성할때 목소리도 그렇고 오늘이 두번째 공연인걸로 아는데 막공을 향해 가는 배우들 처럼 배우들간의 호흡도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햄릿에 대해 조금은 알고 가면 재미가 배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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