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 진보주의자 - 미국
샴페인 사회주의자 - 영국
캐비어 좌파 - 프랑스
구찌 사회주의자 - 캐나다
이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말은 아니었나 봅니다.
진중권,유시민,강준만씨..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말쟁이+글쟁이들입니다.
근래 몇 년간 조용하던 강준만씨가 책을 내놓았습니다.
하나의 사회현상이라고 불릴만한 그런 단어(강남좌파)를 가지고 자기만의 주장을 글로서 펼쳤습니다.
강남 좌파란 생활수준은 강남사람 못잖으면서 생각은 좌파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이는
강 교수가 2006년 월간 <인물과 사상>을 통해 처음 내뱉은 뒤 정착된 용어입니다.
머리는 이념인데 몸은 욕망인지라..
몸 가는데 마음이 가고 마음 가는데 몸 가는게 인지상정인데 아주 모순된 말이고 비아냥적인 말이기도 합니다.
보수(?)주의자들은 그럽니다.
자본주의체제(신자유주의)에서 온갖 호사를 다 누리면서 겉으로는 서민들을 위하는 척 하는 겉과 속이 다른 속물근성의 인간들
일례로 미국에서 좌파계의 거두로 불리는 촘스키
미국내 기업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자신은 주식투자와 배당금, 강연료로 막대한 부를 축척하고 국방부 해체를 주장하면서
국방부의 연구비 지원등 (물론 과대포장이며 많이 비꼬는 말입니다.)
진보주의자들은 그럽니다.
강남에서 태어나 부러울것 없이(아쉬움없이) 자라난 사람이 최저생계비 몇 백원, 몇 천원에 대한 감을 제대로 알긴 할까??
더구나 이런 사람들이 오피니언리더들 (정치인,언론인)이 되었을때 제대로 된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지?
눈물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그 恨을 제대로 이해할까??
그런면에서 "강남좌파"란 말은 부정적인 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명문대를 나와 로스쿨을 준비하는 k군이 자기친구의 비아냥에 대해 김영춘(전국회의원)에게 답을 얻고자 글을 쓴것 중에서
친구 曰: “너는 강남에 살고 외고-명문대를 나와 앞으로도 그런 연장선의 인생을 살 것이면서 그 기득권과 안락함은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 사람들의 마음까지 얻고자 위선적으로 민주, 정의, 평등 따위의 가치들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 더 큰 명예와 부를 얻기 위해서...”
기득권층이면 오직 자기 욕망에 충실하게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성자처럼 살아가야 하는가? 둘 다 답이 아님은 자명하다. 아무리 기득권층이라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나누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문명사회의 요체인 것이다. 그런 강남좌파가 많은 나라가 좋은 선진국가가 아닐까?
"그래 나 좀 잘 산다"
그게 왜 ..
뭐가 잘못인데?
막스와 레닌도 집안 좋았어. 그래도 걔네들 집안 말아먹으면서 혁명한다고 설쳤어~
큰키에 잘 생긴 얼굴 ..
서울법대 최연소 합격..
확실히 현대사회는 외모도 경쟁력입니다.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분입니다.
그래 나 강남에 살고 왼쪽으로 생각한다고 대놓고 말하시는 분입니다.
올해 초 안상수씨 아들 서울법대 로스쿨 부정입학과 관련해서
조 교수는 “학교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보도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학생입장에서는 소송감이다”고 비판했다.
(인간은 밉지만 fact는 fact다)
이 발언으로 진보진영 뿐 아니라 보수(?)진영에서(중앙일보) 확실하게 부각되었던 인물입니다.
근래에 와서 "강남좌파"란 말은 더 이상 비꼬는 말투가 아니라 세련되고 긍정적인 말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강준만씨가 이런 일련의 사회현상(?)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엮어서 펴낸 책입니다.
대선,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고 (김영삼,김대중의 민주화. 노무현의 서민적인 인상. 이명박의 성공한 ceo)
정체되어 있는 진보진영의 새로운 동력을 위해서라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이런 인물들(강남좌파)이 수요공급원칙에 의해서 부상되는건
필연의 위치일겁니다.
산꼭대기에 살면서 아침마다 물길러 내려와야 했고 호롱불 켜고 생활해야 했던 오세훈이는 서울예산 200억 까먹으면서 무상급식 반대투표합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그런 사람보다는 강남좌파 조국한테 눈길이 좀더 가네요.(제 생각임)
물론 좀 더 두고봐야 할것입니다. 이재오, 김문수씨도 한때는 국가기관산업의 국유화등을 주장한 극좌에 가까운 사람들이었으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는것도 재밌는 현상일겁니다. (물론 지금 그 마음 그대로 였으면 좋겠지만요!!)
목차는
제1장 강남 좌파는 강남에 사는 좌파인가? : 강남 좌파 논쟁은 엘리트 논쟁
제2장 너희가 강남 좌파의 비애를 아느냐? : 강남 좌파의 커밍아웃
제3장 위선에 대한 분노인가? : 노무현 시대의 강남 좌파 논쟁
제4장 오마이뉴스의 강남 좌파 띄우기 : 문국현의 창조한국당
제5장 왜 또다시 강남 좌파인가? : 조국-오연호의 진보 집권 플랜
제6장 왜 박근혜는 침묵하는가? : 박근혜 인기의 비밀
제7장 분당은 '미리 보는 2012년 대선'인가? : 손학규의 재기
제8장 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 : 유시민의 국민참여당
제9장 이명박 정권이 나라를 망친다 : 문재인의 분노
제10장 강남 우파의 강남 좌파적 언어 : 오세훈의 '따뜻한 보수'
제11장 가장 치열한 계급투쟁은 입시전쟁 : 강남 좌파는 학벌 좌파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사람 참여정부과 날카로운 대립관계에 있었기에 참여정부 인사들에 관한 평가와 정책들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양비론을 펼치지만, 읽다 보면 강남좌파란 개념자체에 대한 물음이 아니라 참여정부 실정에 대한 자기 비판서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참여정부 지지자들이 보면 책 읽다가 확 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정도입니다.
그래도 근래에 나오고 있는 이런저런 책들중에서 한번은 읽어 볼 만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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