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그림)) 석농화원..

酒有所 2014. 1. 6. 18:14



 석농(石農) 김광국(1727~97?)


석농은 대대로 의관(醫官)을 배출한 중인(中人) 가문에서 태어났다. 20세에 의과에 합격해 종2품까지 지냈다.중인 신분이지만 가문의 부와 인맥을 바탕으로 사대부와 교류하며 일찍이 그림에 눈을 떴다.


공재(恭齋) 윤두서, 겸재(謙齋) 정선, 현재(玄齋) 심사정, 단원(檀園) 김홍도, 혜원(蕙園) 신윤복 등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들 작품부터 중국·일본화는 물론 서양화까지 두루 수집했다. 

석농은 자신이 모은 그림에 당대 최고의 평론가와 문장가, 서예가를 모아 품평을 붙인 뒤 그림과 함께 화첩으로 만들었다.


석농화원』으로 말할 것 같으면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전설적인 화첩이다. 그 전모가 몇 책 몇 점이나 되는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채 간송미술관에 한 권(28점), 선문대박물관에 한 권(32점)이 전하고 있으며, 그 밖에 파첩되어 낱폭으로 흩어진 것이 7점 등 모두 67점이 확인됐을 뿐이다.


 이 『석농화첩』에 들어 있는 그림들은 한결같이 명화라 할 만한 수준 높은 작품이다. 그는 동시대 화가뿐 아니라 조선 전기의 무낙관 그림도 고증하여 화가를 밝혀 놓았기 때문에 조선시대 회화 감정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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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달 석농화원 목록집이 경매시장에 나왔나 봅니다..

당대 최고로 가는 그림을 구하고 거기에다가 당대 최고의 명필가와 평론가가 쓴 품평..

우리나라것 뿐 아니라 일본, 중국것도 엮었다고 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글씨도 정갈하니 잘 썼습니다.. 

정조, 혜경궁홍씨 글자를 본적이 있는데 올곧은 글자체가 생각날 만큼 깔끔했습니다..


그림상 나와 있는 글자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문장 또한 좋다고 합니다..


유한준씨(서유견문 유길준의 5대조)의 글을 보고 유홍준씨(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저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하는 글귀입니다..


근데, 제 눈에는 김광국씨의 아들 김종경씨가 쓴 글자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출처 :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글쓴이 : 酒有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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