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가난은..

酒有所 2013. 1. 31. 00:18

 

아침 출근길 지하철역 앞..

 

벌통 앞 서 있는 두꺼비 입 벌린 모양 마냥 무가지 신문 (metro, focus, nocut, am7,...) 가판대들이 입벌린 채로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 쌓아 놓고 했었는데 언제 부터인지 신문배포하시는 분들이 없어질때쯤 되면 조금씩 놔두곤 하네요!!

폐지 줍는 할배들이 다 주워 가서 그런가 봅니다..

 

처음 배포할때 보다 페이지 수도 확 줄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읽을 거리도 확줄어 광고가 1/3이 넘을라 그러네요)

 

그 무가지 신문 읽다가 귀퉁이 조그맣게 난 기사 하나..

 

이 분 詩 참 쉽습니다.. (기형도에 비하면)

오 밤중에 자기기분에 취해서 아주 가끔 아주 가끔 읽어 보면

서럽도록 마음 아프기도 하고 한켠에 잔하니 울림도 있습니다..

 

무가지 신문의 정치,경제,사회 모든면의 기사 보다 단신으로 난 이 기사 하나가 나에게는 오늘 최고의 읽을거리를

제공해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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