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서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도서관들..

酒有所 2011. 2. 15. 00:58

IRELAND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복음서가 있는 곳, 트리니티 대학 도서관
1592년 엘리자베스 1세가 설립한 트리니티 대학교는 더블린의 리피 강 근처에 위치한다. 350만 권의 소장 도서를 자랑하니, 과연 조지 버나드 쇼, 사뮈엘 베케트 등 4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문인文人 학교’라 할 만하다.
팔리아먼트 광장을 지나면 눈앞으로 신고딕 양식 건물이 ‘ㄷ자형’으로 늘어서 있는데, 회색빛 벽돌에서 아일랜드 특유의 고풍스러운 기운이 느껴진다. 도서관 1층 ‘올드 라이브러리Old Library’ 전시관에 보관된 <켈스의 서The Book of Kells>는 트리니티 대학 도서관을 더욱 빛내는 주인공! 이는 9세기에 완성한 필사본 복음서로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에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정교한 문양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13세기 역사가들은 이를 가리켜 “인간이 아닌 천사가 그린 것”이라고 감탄했으며, 8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치 방금 칠한 듯 선명하고 또렷한 색감을 뽐낸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복음서를 보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50여만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매일 한 장씩 넘겨 전시하기 때문에 한 권(680페이지)을 다 보려면 꼬박 1년을 방문해야 한다. 도서관 2층인 ‘롱 룸Long Room’은 그야말로 고서의 향연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총 길이 65m에 이르는 복도 양옆으로 20만 권의 장서가 빼곡히 꽂혀 있는데, 성인 키의 2배를 훌쩍 넘는 책장, 군데군데 사다리를 배치한 풍경이 마치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닮았다. 이 방대한 자료에 놀란 소설가 함정임은 “트리니티 대학 도서관은 현대문학의 보고이자 고서 소장처로 주목할 만한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서 열람은 트리니티 대학 재학생에게만 허용하지만, 도서관 의자에 우두커니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 가득 지혜가 쌓이는 기분이다. 고서 틈으로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미세한 먼지, 복도를 걸을 때마다 삐걱대는 소음 등 오랜 세월의 흔적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크다. Trinity College Dublin, College Green, Dublin 2, 문의 +353 1 896 1000, www.tcd.ie

CLIP 버지니아 울프는 공공 도서관을 좋아했다. 그녀는 종종 일기에 “나는 공공 도서관을 뒤지다가 그곳에 보물이 잔뜩 묻혀 있는 것을 알았다”고 적기도 했다.

 


SWITZERLAND
2000여 점의 필사본을 갖춘 곳,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
중세 시대 수도원은 도서관의 역할을 대신하던 곳이다. 로마 시대 대부분의 도서관이 전쟁으로 파손된 데다 당시에는 모든 학문이 기독교 신앙과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수도원 도서관 대부분이 규모가 아담한 데 반해, 스위스의 장크트갈렌 수도원 도서관Abbey Library of Saint Gallen은 현존하는 수도원 도서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취리히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자리한 장크트갈렌 수도원은 8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수집한 장서가 13만 권, 필사본만 2000여 점에 이른다. 그 중요성 때문에 도서관 일부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 관람객은 현관문에 라틴어로 적힌 ‘영혼의 요양소Sanatorium of the Soul’라는 문구를 발견하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마음이 혼란스러운 이에게 도서관은 최고의 안식처였음을 짐작할 수 있는 문구다. 쪽매붙임 세공으로 완성한 나무 바닥이 마블링을 풀어놓은 듯 화려함을 뽐내고, 인간과 하늘 세계가 대화를 나누는 듯한 프레스코 천장화는 이곳이 도서관인지 왕궁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아름답다. 여러 필사본은 홀 중앙에 마련한 전시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서기 894년에 상아를 조각해 그림을 세기고, 금은보석으로 테두리를 치장한 성경책은 보험금만 1억 유로에 달한다. 이 밖에 양피지로 쓴 최초의 <로마여행 안내서>, 서기 600년경 완성한 <라틴어 문법서> 등도 귀한 필사본. 20세기 이후 도서에 한해 일반인에게 대여 및 열람이 가능하다. Klosterhof 6, 9000 Saint Gallen, 문의 +41 71 227 3416, www.stiftsbibliothek.ch

 

UNITED KINGDOM 
셰익스피어의 최초 초판본 보유, 영국 대영 도서관

‘세계의 지식을 탐험한다Explore the World’s Knowledge’라는 슬로건을 내건 영국 대영 도서관British Library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집관’이다. 이곳에서는 책, 국회 의사록, 신문, 지도, 그림 등 다양한 언어로 기록한 약 1억 5000만 점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장서는 2500만 권에 이른다. 마르크스, 토머스 하디, 버지니아 울프, 이사도라 덩컨 등 세기의 지성이 애용하던 대영 박물관을 옮긴 것으로, 10여 년간의 꾸준한 ‘이사’ 끝에 1997년 세인트 판크라스 역 근교로 이전을 마쳤다. 주황색 벽돌을 쌓아 올린 신식 건물은 21세기 영국의 지성과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유명한 곳은 천장이 1층부터 6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왕의 도서관King’s Library’. 1760~1820년 재위한 조지 3세의 소장 도서를 진열한 곳으로,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된 <마그나 카르타>의 원본을 비롯해 영어 표준화를 이루는 데 근간을 이룬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초판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 등 진기한 자료가 가득하다. 동양 자료 중에는 서기 868년 당나라 왕개가 찍어낸 <금강반야바라밀경>도 소장하고 있다. 간단한 서류만 작성하면 누구나 회원증을 받아 서가를 이용할 수 있다. 고서가 전하는 근엄한 분위기와는 달리, 높은 천장에서 쏟아지는 채광, 1000석 규모의 넓고 편안한 열람실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The British Library, St. Pancras, 96 Euston Road, London, 문의 +44 843 208 1144, www.bl.uk

CLIP 그림 형제는 생전에 “도서관은 위대한 국민을 생산하는 고귀한 저장소”라고 말했다. 그들의 소원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도서관에 사는 것이었다.

 

U.S.A
한 수집가의 눈부신 유산, 뉴욕 모건 도서관
1908년 12월 4일자 <뉴욕타임스>는 ‘애서가의 천국Paradise of the Bookman’이라는 기사를 통해 “모건 도서관은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수집가가 가장 훌륭한 소장품을 모은 곳”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모건 도서관The Morgan Library을 설립한 은행가 존 피어폰트 모건의 수집 열정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는 일찍이 고서 수집에 남다른 취미가 있어 1890년부터 1913년까지 작품 구입에만 약 6000만 달러를 사용했다.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찰스 디킨스와 마크 트웨인의 초고 등 원하는 자료는 무엇이든 수중에 넣었으며, 심지어 개인의 서재를 통째로 구입하기도 했다. 이 귀한 자료가 일반에게 개방된 것은 모건이 세상을 떠난 뒤인 1924년. “평생 수집만 하느라 정작 제대로 책을 읽지 못했다”는 그의 유언 덕분이다.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과 보스턴 공공 도서관을 설계한 건축가 찰스 매킴이 구관을, 지난 2007년 이탈리아 건축가 렌초 피아노가 신관을 완성했다. 지난 2월 아마존 ‘킨들 2’의 출시 발표회를 여는 등 신관이 21세기 도서관의 역할을 제시한다면, 구관은 모건 도서관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공간이다. 열람실마다 고서와 그 분위기에 맞는 미술품을 배치해 어느 부호의 서재처럼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도서 대출은 불가능하지만, 조사 목적에 한해 2~3주 전에 지원서를 재출하면 열람 가능하다. 매년 정기 콘서트를 포함해 3~4차례의 자체 기획전을 여는데, 지난해에는 중세 말 양피지 필사본 특별전이 인기를 모았다. 수백 년 묵은 양피지 기록물이 주는 아름다움과 완벽한 보존 상태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225 Madison Avenue at 36th Street, New York, 문의 +1 212 685 0008,
www.themorgan.org

 


U.S.A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 <독립 선언문>을 보유하다, 뉴욕 공공 도서관
맨해튼 최대 번화가 42번가와 5번가가 만나는 지점에는 어떤 건물이 들어서 있을까? 티파니 본점, 혹은 아르마니 매장? 예상을 깨고 자리한 건물은 ‘뉴욕 공공 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이다. 이곳은 약 500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뉴욕 시의 대표적인 명소로 1년 내내 뉴욕 시민과 외국인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도서관은 주요 연구센터 4곳을 비롯해 총 89개의 분관으로 구성된다. 분관은 실업자 정보센터, 주부를 위한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며, 연구센터에서는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의 자필 악보를 전시한다. 도서관의 기본 기능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과 박물관 역할까지 겸하는 것이다.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의 저자 스가야 아키코가 “뉴욕 도서관이야말로 전 세계 공공 도서관의 대표 모델”이라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리스・로마 양식을 뽐내는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대리석이 곱게 깔린 로비가 펼쳐진다. 1층 전시실에 보관된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는 금속활자로 만든 최초의 인쇄본으로 현재 전 세계에 40여 권밖에 없는 희귀본! 그 옆으로 미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독립선언문 초고가 놓여 있다. Fifth Avenue and 42 Street, New York, 문의 +1 212 930 0800, www.nypl.org

CLIP 미국의 소설가 멜빌은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고래의 종류, 생태, 서식지 등에 대한 방대한 장서를 섭렵한 덕분에 불후의 명작 <모비 딕>을 완성할 수 있었다.

 


세계 2위의 장서량, 하버드 대학 와이드너 도서관 몇 년 전 수험생들 사이에서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노력의 대가는 이유 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등 고개를 끄덕일 만한 ‘하버드대 도서관 명언 30’이 유행했다. 새벽 4시에도 도서관에서 불을 밝히고 공부하는 하버드생의 학구열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버드가 세계 일류 대학이 된 데에는 무엇보다 도서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하버드의 대학 도서관은 1638년 청교도 목사 존 하버드가 자신의 개인 장서 400권을 기증하면서 탄생했는데, 현재 캠퍼스 내 도서관이 90개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동네마다 1~2개도 들어서기 힘든 것이 도서관인데, 대학 내에만 100여 개의 도서관이 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총 장서량은 1500만 권으로 미국 의회 도서관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그중 350만 권을 소장한 ‘와이드너 도서관Widener Library’은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2층 리딩 룸이 멋있는데, 8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긴 책상 위에 개인 조명이 놓여 있으며, 랜선을 꽂으면 언제든 노트북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Widener Library, Harvard Yard, Harvard University Cambridge, MA 02138, 문의 +1 617 495 2413, http://hul.harvard.edu

 


동유럽 최대의 도서관, 체코 클레멘티눔 프라하는 동유럽의 지성을 상징하는 문화 수도. 카를 거리 중심에 자리한 프라하 국립도서관 클레멘티눔Klementinum은 동유럽 최대 규모로 예전 도미니크 수도원의 본부였던 건물을 개조한 곳이다. 세계적인 문호 프란츠 카프카와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밀란 쿤데라 등이 모두 이곳에서 지식을 탐독하고 집필 활동을 펼쳤다. 클레멘티눔 내에는 3개의 성당과 도서관, 강당, 천문대, 출판국 등이 차례로 들어서 오늘날 프라하 성 다음으로 거대한 복합 건축물을 완성했다. 프라하를 찾는 여행자 사이에는 이미 관광 명소가 된 지 오래. 도서관 내부는 환상적인 프레스코화가 천장을 가득 뒤덮고, 홀 양옆에는 오래된 고서가 빼곡하게 들어 차 있다. 복도 가운데 일렬로 늘어선 오래된 지구본이 마치 웅장한 박물관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777년 카를 국왕이 완성한 도서관은 약 600만 권의 서적, 1200벌의 파피루스 사본과 6000권의 중세 필사본을 자랑한다. ‘바로크 홀’이라 불리는 열람실은 인문학의 보고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관련 도서가 많아 유럽 내 많은 학자와 학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Klementinum 190 Clementinum Complex, Prague 문의 +42 22 222 0879, www.klementinum.net

 


인류 최초의 성서 <바티칸 성서 사본>이 있는 곳, 바티칸 도서관 바티칸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가지만, 도서관 규모만큼은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다. 1448년 교황 니콜라오 5세 때 설립한 ‘바티칸 도서관Vatican Library’은 150만 권의 서적과 15만 권의 필사본, 메달, 동전 등 수십만 개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마틴 루터, 갈릴레오, 미켈란젤로 등의 일기장이나 집필서 또한 이곳의 자랑. 4세기경 양피지로 만든 <바티칸 성서 사본Codex Vaticanus>은 보물 중의 보물이라 할 만하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서 사본이자 인류 최초의 성서로 초기 기독교 발달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아쉽게도 학문 연구가 목적인 학자나 전문가만이 사전 신청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일반 방문객은 프레스코화로 뒤덮인 웅장한 회랑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끄덕하지 않던 도서관이지만 부식된 건물 한쪽 바닥과 벽면을 수리하기 위해 현재 3년간 ‘임시 휴업’ 중이다. 드디어 올 9월에 활짝 문을 연다니 로마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들러보도록 하자! Vatican Library, Don Raffaele Farina, Cortile del Belvedere 00120, Vatican City, 문의 +39 66 987 9402, www.vaticanlibrary.va



 

 

전 세계 희귀 도서 인덱스
<켈스의 서> 9세기경, 스코틀랜드 로나 지방 수도승들이 4가지 복음을 라틴어로 번역해 삽화와 함께 담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색채는 광물이나 동식물에서 채취했으며, 세공 도구로 무늬를 새겼다.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 보유. ●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1455년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최초로 활자 인쇄를 한 책. 그 전까지의 책은 필사본 형태였기 때문에 <42행 성서>는 인류의 역사나 책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의미 깊은 책이라 할 수 있다. 300권 정도를 인쇄했는데, 그중 40여 권이 뉴욕 공공 도서관, 미국 의회 도서관 등 세계 여러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 셰익스피어 작품 초판 영어의 대중화, 보급화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이 책 덕분에 문법과 어휘 면에서 영어 표준화가 진행될 수 있었다. 영국 대영 도서관, 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 등에서 보유.
<마그나 카르타> 1215년, 영국의 존 왕이 귀족들의 강압에 따라 승인한 문서. 교회의 자유, 재판 및 법률, 지방 관리의 직권 남용 방지 등을 담은 내용으로 영국의 헌정뿐 아니라 국민의 자유를 옹호하는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되었다. 영국 대영 도서관 보유.

CLIP 링컨은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된 도서관 방문을 평생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거대한 의회도서관을 벗삼아 지식을 탐독했다.


[출처] 럭셔리 (2010년 1월호) | 기자/에디터 : 박나리 / 사진 : 황인우(표지 사진), 홍우성(국내 도서관 사진) 

 

 

 

 

예전 tv에서 유럽(독일?)쪽 도서관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동굴 한쪽을 뜯어 위쪽은 유리로 덮었고 옆면은 바위투성이인 지하도서관을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낙엽이 떨어져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이 밑에서 올려다 봤을때 너무 운치있고 괜찮다하고 느꼈습니다..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그 도서관 자료를 찾다가 이 자료를 보게 되었네요..

 

책이 너무 오래되고 바래서 한장한장 넘길때 부서질꺼 같아서 조심스레 넘기는 그 여운..

그런 느낌들이 참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