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만들었을까 싶어 찾아 보니 이해영씨가 시나리오 쓰고 연출한 작품이었습니다.
전작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라서
이 사람 작품 맞나 싶기도 하고 낯설었습니다..
이해영씨가 연출한 작품중 가장 크게 흥행한 작품일겁니다.
손익분기점 3백만에 5백만이 들었으니까, 투자사 배급사들 함빡 웃음지었을거라 봅니다.
(물론, 저는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평론가들 반응도 좋았고 영화관에서 본 관객들의 호응도 좋아서 흥행과는 별개로 이해영 작가&감독
자기 이름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포스터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천하장사마돈나 이후 작품인데 독특한 소재임에도 잼나게 본 영화입니다.
홍보 자체를 우스꽝스럽게 해서 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경성학교를 연출하기도 했고, 품행제로, 아라한장풍대작전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지만
그래도 감독 이해영하면 "천하장사 마돈나"일겁니다.
미투 논란이 한참 벌어졌을때 동성에 대한 성추행 논란으로
부득이하게 본인 스스로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자신이 오랫동안 협박 당해왔다고 기자회견을 합니다.
이해영씨가 성소수자이고 그런 협박 받았다는 기사를 근래서야 봤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었고,
그런 기사를 접하고 난뒤 저 작품들을 뒤돌아보니 자신 삶의 일부분을 영화에 반영시켰구나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성소수자라고 드러내면 투자사나 제작사에서 꺼려하는 측면이 강했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을거라 봅니다.
파이팅 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