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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조승우..

酒有所 2010. 12. 30. 02:18

2010년 12월 28일  조승우, 조정은, 선민

 

 

 

 

 

 

회당 출연료 18,000,000원

 

vip 좌석 130,000원

 

이것만 봤을때 미쳤다고 했다..

 

기대많이 했던 작품들이 실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실망하고 돌아온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 작품도 그렇지 않을까 노심초사했고,..

 

극이 전개되는 동안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무대, 춤, 의상들도 볼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줬고요..

 

학창시절 교회 목사님 설교시간에도 머리엔 온통 잡생각만 가득차 있었던 나인데,..

 

오늘 온통 극에 몰입되어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 빼 놓지 않고 보게 되었습니다..

 

중간휴식시간이 있는게 아쉬웠습니다..

 

전반부의 그 감동과 전율이 인터미션 시간 후 좀 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특히 전반부 말미 익히 들어왔던 지금 이 순간~~ 열창하는 순간 머리에 찌릿 희열을 느끼게끔 했습니다..

 

엠마역에 김소현씨 대신 조정은씨가 나왔고 루시역에 선민씨..

 

배역이 그런지 루시역이 더 화려하고 눈에 띄게 보였습니다. 아쉬운건 소냐껄로 보고 싶었습니다.

 

조연배우들도 다들 연기도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중저음의 쫙 깔리는 목소리..ㅋㅋ

 

샤롯데 처음 가봤는데 의외로 작습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비해서.. 좋은 뜻임~~)

 

좌석이 11열이라서 배우들 얼굴 얼핏 보이는데 안경을 맞추고 봤음 윤곽이 또렷했을것인데...

 

마지막 무대인사에서 조차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감탄했네요..

 

슬플때 눈물이 납니다..

 

감동이 넘쳐 날때도 가슴속에 벅차오르면서 뭉클해집니다..

 

오늘 공연이 그랬습니다..

 

리뷰 후기 중에 류정한씨, 홍광호씨의 평들도 좋아서..

 

재관람 하고 싶기도 합니다..(솔직히 자금 압박이 심하긴 해요~~)

 

그래도 그 값어치 이상 하는 것 같아서 기회된다면 go..

 

 

표를 못 구해서 양도라도 받을까봐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차에 아미방에 알리시아님께서 사이트 알려주셔서 마침 자리가

남아서 한 자리 구매해서 봤습니다. 감사 감사~~

 

제 옆자리에 두 분도 혼자서 온 것 같았습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고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동행인이 없으니 이 감동을 함께 얘길 나눌수 없다는게 아쉬웠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