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방의 한분의 요청이 있어 블로그를 정리하고 정보를 공유하고자 올리게 되었습니다.
1. 논현동 평양면옥
장충동 평양면옥의 안주인이셨던(지금은 아들이 주인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변정숙할머니께서 하시는 냉면집입니다.
보시다시피 냉면의 육수가 맑아서 처음 먹는사람들은 밍밍하게 느낄수 있지만 그 맛을 들이면 중독되는 맛입니다.
(의정부평양면옥 계열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좀더 심심하고 면발에 있어서는 더 낫습니다.
단골손님에게는 변정숙할머니께서 수육서비스를 줄 정도로 서비스에서도 큰 불만이 없는 집입니다.(다만 젊은 분들이 많지 않아 서비스는 빠른편은 아닙니다. 그에 반해 장충동 평양면옥은 불만이...)
가격은 최근의 메밀값이 많이 비싼 관계로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전 갔을때는 10,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만두도 전문점 못지않은 무난한 맛으로 접시반 주문도 가능합니다.
특이한 기억이 있다면 예전에 강호동을 본 적이 있는데 종업원분께서 고기를 더 주겠다는 걸 마다한 장면도 봤습니다.
2. 진황설렁탕
서여의도에 위치한 설렁탕집입니다.
제가 2007년에 서여의도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근처의 양지탕이 유명했는데 2008년 이후로 진황설렁탕이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집의 특징은 무MSG의 설렁탕이라 단맛이 거의 없는 대신 사골특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이곳과 함께 무MSG설렁탕으로 유명한 하영호 신촌설렁탕의 주인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비슷하지만 재료중 한 곳이 다르다고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김치의 경우 숙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크게 신 맛을 아니고 24시간 영업이라 탕의 기복이 적습니다.
(얼마전 동생이 모 설렁탕집에 끝날무렵 갔는데 탕이 밍숭맹숭하여 예전 방문과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보통 7,000,특이 10,000인데 제대로 맛을 즐기려면 특이 낫습니다.
3. 춘천산골막국수
을지로4가에 위치한 막국수집입니다.
예전에 100%메밀면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인터넷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 글에 답을 올리신 분이 산골막국수 주인 아들분입니다.(아들분이지만 저보다 7-8살 윗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양념이 없는데 보통 특별한 요청없이 주문하면 양념장에 기름을 많이 넣은채 나옵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들어 사람들이 선호하여 표준화하여 그렇게 나오는데 요청하면 빼고 나온다고 합니다.)
동생과 예전에 방문했을때 위에서 언급한 과한 양념과 더불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실망한 곳이기도 합니다.
면발은 40년 경력의 면장분께서 뽑아서 그런지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보통 5,000,특7,000,특곱8,000)
개인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주인 아들분과는 오프라인을 통해 두차례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요식업계의 현실을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4. 노독일처
잠원동에 위치한 중식당입니다.
추천메뉴는 만두류와 중식냉면으로 다른 음식의 경우는 더 좋은 중식당이 많다는게 대체적인 평입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혼자서 많이 가는 편인데 소룡포의 경우 약간 식힌상태에서 입안에서 넣으면 육즙이 입안으로 배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젊은 연인분들의 경우 딤섬류를 먹으로 명동의 딘타이펑을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룡포에 있어서는 노독일처가 가격이나 맛에 있어서 다소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분위기는 아무래도 딘타이펑이 좋긴하죠.)
중식냉면의 경우 5-10월(9월인지 가물가물)에 가능한데 수타면이라 면이 쫄깃쫄깃하고 육수도 좋습니다.
5. 우래옥
주교동에 위치한 냉면,고기전문점으로 위에서 언급한 춘천산골막국수와는 상당히 가깝습니다.
예전의 맛집 블로거로 유명한 건다운님과의 순면 논쟁을 벌인 기억도 있는데 종업원에 말에 의하면 100%가 아닌 90%의 메밀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리 문제로 논현동 평양면옥을 더 자주가게 되는데 맛에 있어서는 우래옥이 좀 더 낫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고명이 화려한 편으로 소고기 육수를 사용하는데 심심하다는 평도있지만 반면에서 정육맛이 강해 짜다는 평도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날은 동생가족과 같이 갔었는데 조금 짠 맛이 나서 육수를 다시 달라고 했던 적도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는 순면을 주로 주문하는데 저에게는 순면이 보다 식감도 좋은 것 같습니다.(일반11,000,순면12,000)
6. 반지하라운지
회사직원과의 회식을 통해 알게 된 집으로 홍대 인근에 위치한 와인집니다.
여의도에도 와인전문점이 몇군데 있지만 가격이 높은 편인데 이곳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주로 빌라 몬테스 샤도네로 당도가 중간정도로 알고 있습니다.(29,000)
(개인적으로는 모스카토 다스티와 같은 스위트한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홍대의 젊은 분위기를 느끼면서 가기에 좋은 집이라 생각되는데 저도 나이가 있다고 보니 조금 그렇네요.
번외로 딱 한번 가봤지만 괜찮은 맛집을 추천드리자면 찬양집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종로3가에 위치한 칼국수집입니다.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플라스틱 그릇에 나와 소박해보이지만 조개류가 가득한 시원한 칼국수집으로 가격도 4,5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